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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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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자 책꽂이]무엇이 도시의 얼굴을 만드는가 외
    무엇이 도시의 얼굴을 만드는가 외
    김은비 기자 2021.12.01
    △무엇이 도시의 얼굴을 만드는가(리처드 윌리엄스│336쪽│현암사)뉴욕의 초고층 빌딩이나 유럽 교회의 첨탑 등 낯선 도시에 가면 만나는 엄청난 규모의 건축물을 보고 한번쯤 누가 어떻게 설계했는지 의문을 가져봤을 수 있다. 책은 세계 각국의 도시가 왜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대든버러대학교 시각문화학과 교수인 저자는 자본·권력·성적 욕망·노동·전쟁·문화라는 6가지 프로세스를 이용해 도시를 해석한다.△반도체 넥스트 시나리오(권순용│332쪽│위즈덤하우스)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구원 출신으로, 반도체와 관련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달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튜버 ‘에스오디 SOD’의 첫 책이다. 자율주행자동차부터 에너지 하베스팅과 홀로그램, 뇌-컴퓨터 인터페이스까지, 다음 10년 인간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최신 반도체 기술과 새롭게 떠오르는 관련 시장을 소개한다.△편지 공화국(앤서니 그래프턴│648쪽│21세기북스)근대 유럽 학자들은 편지를 통해 자유롭고 치열하게 학문적 토론을 이어갔다. 책은 수많은 학자들이 편지를 바탕으로 쌓은 근대 이후 서구 지식과 사상의 흐름을 정리한다. 또 구글로 대표되는 플랫폼 기업들이 어떻게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고 있는지, 21세기 책의 미래와 인문학의 역할에 대해서도 통찰과 전망을 보여준다.△천재의 지도(에릭 와이너│513쪽│문학동네)흔히 특정 분야에서 남다른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을 ‘천재’라는 단어로 부른다. 이들은 창조적 지성을 바탕으로 한 발견과 발명으로 인류를 한단계 도약시켜 왔다. 책의 저자는 천재들이 등장한 전 세계 도시들을 찾아 이들이 등장할 수 있었던 당대의 창의적인 문화를 현대의 다양한 역사적ㆍ심리학적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다각도로 보여준다.△내게는 수많은 실패작들이 있다(노라 에프론│228쪽│반비)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여성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등 영화를 만들어 낸 노라 에프런이 쓴 생애 마지막 에세이다. 에프런은 특유의 유머 감각과 솔직한 태도로 삶과 노년에 관한 성찰을 담아냈다. 신체적인 변화뿐 아니라 흐릿해져 가는 기억력, 부모에 대한 애증, 가까운 친구의 죽음 등도 되돌아 본다.△들어 봐, 우릴 위해 만든 노래야(이환희·이지은│376쪽│후마니타스)지난해 35세 나이에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이환희 출판편집자가 남긴 원고지에 그의 아내가 쓴 편지를 모은 에세이다. 남편의 글을 탐독하면서 그가 좋아하던 노래를 듣거나 영화를 보며 그의 생각과 꿈을 되돌아본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상실 속에서 떠난 이를 애써 잊으려거나 그의 부재를 부정하기보다 되레 깊이 알기 위해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 [200자 책꽂이] 의미의 지도 외
    의미의 지도 외
    김은비 기자 2021.11.24
    △의미의 지도(조던 B. 피터슨│928쪽│앵글북스)캐나다 토론토대 심리학과 교수인 저자가 베스트셀러 ‘질서 너머’에 앞서 쓴 책이다. 역사적 사료·성경·신화·철학·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인간 본성에 대해 분석했다. 저자는 세상에는 질서와 혼돈이 공존하며 이 둘 사이의 변칙적 반응들이 얽히고설키며 세상을 구성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구축한 질서에 잠식되지 않고 혼돈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웰씽킹(켈리 최│316쪽│다산북스)연매출 6000억원의 글로벌 요식업체 켈리델리 창업자 켈리 최 회장이 성공하기까지 과정을 담은 책이다.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사업 실패로 10억원의 빚을 졌다가 몇 년 만에 세계 12개국, 30개가 넘는 계열사를 거느린 대표가 된 비결로 저자는 부를 창조하는 생각법을 꼽는다. 1000명이 넘는 부자들을 공부하며 체득한 비법을 7가지로 전한다.△거인의 포트폴리오(강환국│404쪽│페이지2)주식·코인·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그때 살 걸’이라는 후회를 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투자 시장은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연복리 15%대의 수익률로 입사 12년만에 퇴사를 하고 전업투자자가 된 저자는 경제 상황이 어떻게 변해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은 자산배분과 마켓 타이밍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법을 전하다.△2030 극한 경제 시나리오(리차드 데이비스│560쪽│부키)런던정경대학교 경제학 교수인 저자는 향후 10년간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사회 현상 세 가지로 초고령화, 초디지털화, 초불평등화를 꼽는다. 이 같은 문제에 회복탄력성을 키우지 않는다면 큰 대가를 치른다고 경고하는 저자는 해결책을 구하고자 4개 대륙, 9개국을 돌아다니며 5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찾은 위기 대처법을 책에 담았다. △물이 몰려온다(제프 구델│480쪽│북트리거)기후변화에 관한 글을 꾸준히 집필해 온 미국의 언론인 제프 구델이 해수면 상승의 환경적·정치적·경제적 쟁점과 대응책을 체계적으로 짚은 책이다. 1만 2000년간 존재했던 남극반도의 라르센 B 빙붕이 무너지고, 대규모 해빙이 일어나는 등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해수면 상승의 다급한 진실을 전하며 도시의 장기적 생존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장면들(손석희│392쪽│창비)손석희 전 JTBC 뉴스룸 앵커가 쓴 저널리즘 에세이다. 책은 그가 JTBC 보도담당 사장직을 맡은 2013년 5월부터 신년토론을 끝으로 ‘뉴스룸’ 앵커에서 하차했던 올해 1월까지 마주했던 역사적 순간과 고민의 흔적들을 담았다. 세월호 참사 현장을 지키며 유족들과 함께한 이야기, ‘태블릿PC’ 보도 과정 등 흥미로운 일화와 그의 저널리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 [200자 책꽂이] 빅 머니 에너지 외
    빅 머니 에너지 외
    김은비 기자 2021.11.17
    △빅 머니 에너지(라이언 서핸트│264쪽│위즈덤하우스)수년 사이 연봉을 100배 넘게 올린 저자가 그 비결을 담은 책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저자는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책에는 꿈을 키우는 방법과 자수성가하는 법, 삶의 지배자가 되는 법 등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유용한 도구부터 위기·선택의 순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한국인 에너지(홍대순│260쪽│쌤앤파커스)올가을,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 무려 94개국에서 1위를 했고, 1억1100만 가구가 시청했다. 뿐만 아니라 BTS·블랙핑크 등 K팝, 축구, 양궁, 골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한국인의 활약이 눈부시다. 책은 이렇듯 한국인만이 가진 에너지를 ‘한국인 에너지’라고 부르고 과연 그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지 분석했다.△다름과 어울림(고려대학교 다양성위원회│308쪽│동아시아)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일상의 관점에서 다양성을 다룬다. 우리는 생각하고, 생각한 대로 보고, 본 것을 말하고, 그렇게 배우고, 배움을 통해 일을 한다. ‘생각하다’, ‘보다’, ‘말하다’, ‘배우다’, ‘일하다’의 다섯 장으로 구성된 책은 일상을 따라가면서 편견, 소외, 차별이 현실에서 어떻게 발생하는지 알아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석영중│304쪽│열린책들)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가 태어난지 올해로 200주년을 맞았다. 이에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인 저자는 ‘죄와 벌’,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등 그의 주요 걸작들에서 200개의 장면을 추려내 장면마다 짧은 해설을 덧붙였다. 명장면과 명대사를 통해 도스토옙스키가 삶의 문제들을 대하는 자세, 삶을 응시하는 그의 시선과 통찰도 엿볼 수 있다.△공정한 리더(베로니카 후케│328쪽│마일스톤)사람들은 자신이 합리적으로 팀원들을 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책은 많은 상황에서 사람들이 편견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모든 팀원을 똑같이 대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조직을 성장하게 하는 최고의 가치로 ‘공정’을 내세우는 책은 불공정한 상황에서 어떤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지, 모두가 동등한 기회를 얻는 것이 왜 중요한 일인지 설명한다.△궁극의 질문들(김낙구 외│228쪽│사이언스북스)팬데믹을 거치며 과학의 위상과 역할은 중요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과학은 실용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유용한 분과 학문이라는 인식도 남아있다. 책에서 여러 분야의 과학자들에게 생명의 정의와 진화의 핵심, 그리고 지구와 지구 생명의 현재와 미래 등의 인류가 오랫동안 품어 온 궁극의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각자의 전공 분야를 연결지어 그 해답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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