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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외식업계의 올 1분기 경기회복 기대감이 최근 3년래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거워진 자영업자의 무거운 어깨가 다소나마 풀릴 수 있으리란 것이다. 지난 연말까지는 3개분기 연속으로 회복 흐름이 주춤했었다.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1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10~12월) 외식산업경기지수(KRBI)는 68.47로 직전분기(3분기) 68.91에서 0.43p 내렸다. 3개분기 연속 감소다. 지난해 2분기 69.04로 전분기(1분기·65.14)에서 큰 폭 올랐으나 이후 3분기 68.91, 4분기 68.47로 조금씩 내렸다. 농식품부와 aT는 “경기 회복세가 주춤했다”고 평가했다.
KRBI는 외식업체 경영주 3000명에 대한 최근 3개월과 이후 3개월의 경기 전망 설문조사를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호조, 이하면 둔화다.
그러나 올 1분기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설문조사 결과 올 1분기 외식산업경기전망지수는 78.21로 지난 연말보다 9.74p 올랐다. 경기 개선을 뜻하는 100에는 여전히 못 미치지만 이 지표 집계를 시작한 2015년 4분기(73.69) 이후 9개분기만의 역대 최고치다. 특히 일식 음식점업(4분기 73.70→1분기 93.41), 기관구내식당업(82.07→94.36) 등은 90을 넘기리라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22일 서울에서 외식산업 동향점검 회의를 열고 외식산업의 이슈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외식산업의 꾸준한 발전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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