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는 23일 오후 2시 반 대강당에서 제19회 학위수여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과 그 가족,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관련 기관·단체장 등 700여명이 참석한다.
한농대는 이번에 전문학사 368명, 학사 86명 등 45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농대가 2015년 전북 전주 혁신도시로 캠퍼스를 옮긴 후 입학했던 첫 졸업생이다. 한농대는 3년제 전문대학으로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으나 2010년부터 재학·졸업생을 대상으로 1년 동안의 전공 심화 과장을 운영해 학사 학위도 취득할 수 있다.
한농대는 지난 2000년 처음으로 20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지금까지 473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 전공 심화과정을 거쳐 학사학위를 받은 졸업생도 506명이다. 졸업생 평균 나이는 31세, 이 중 85.9%(3705명)가 농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또 졸업생 가구 평균 소득은 2016년 기준 연 8910만원으로 성공적인 영농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영록 장관도 축사를 통해 졸업생에게 축하를 전하는 동시에 “농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라는 자부심을 품고 윤리의식과 책임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