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기 산란계 농장에 고병원성 AI 특별경계령

화성 올들어 15번째 확진 이어 평택서도 의심 신고
  • 등록 2018-01-28 오전 10:15:25

    수정 2018-01-28 오전 10:40:53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7일 지금껏 흔치 않던 경기도 산란계 농장에 연이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열고 있다. 회의에선 이날 오후 6시부터 경기도 산란계 농장에 대한 AI 특별경계령을 발령했다. 농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경기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특별경계령을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경기도 화성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전날 신고된 의심축이 고병원성 AI(H5N6형)으로 확진된 데 이어 같은 날 평택시 산란계 농장에서도 AI 의심축 신고가 접수되며 이날 오후 6시 시점에서 경기도 산란계 농장 AI 특별경계령을 내렸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지금껏 흔치 않던 경기도 지역 산란계 농장에 연이어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경기도 지역 산란계 농장은 특별경계령에 따라 환적장, GP센터 등 관련 시설을 오가는 전 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한다. 또 5만수 이상 농장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특별 방역을 한다. 28일까지 발생농장 반경 10㎞ 내 전 가금농가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경기도 내 가금농가는 물론 인접한 충청 지역 가금농가를 대상으로도 조사가 이뤄진다.

화성시 산란계 농장에서의 고병원성 AI 확진으로 올 겨울(2017년 11월) 열 다섯번째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이중 열세 번은 오리 농가, 두 번은 산란계 농가다. 지난해 겨울 고병원성 AI가 전국 수백여 곳으로 퍼져나간 것과 비교하면 그 수는 크게 줄었으나 검역 당국은 내달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김영록 장관은 “더 이상의 확산을 막고 발생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종료될 수 있도록 정부, 축산농가 및 관계자, 지자체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금 폐사체가 늘어나는 등 고병원성 AI 신고는 24시간 방역상황실(1588-4060/1588-906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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