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의 주가가 11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5.93% 오른 424.77달러에 마감해 2021년 11월 기록한 종전 최고가 409.97달러를 넘어섰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의 올해 주가는 약 71% 상승했으며 특히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승리 이후로만 38% 급등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월간 최고 상승률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로스MKM의 크레이그 어원 분석가는 “테슬라 주가 상승은 트럼프 효과 때문”이라며 테슬라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활동이 투자자층을 확대하고 수요 기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어윈은 테슬라 목표가를 기존 85달러에서 38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하며 “테슬라의 새로운 자율주행 규제 완화 추진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주요 금융사들도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인공지능(AI) 기회를 주목하며 목표가를 380달러에서 101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