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들 러시아 유착 의혹에 변호사 선임

대선 기간 클린턴 약점 제시 러시아 정부 인사 만나
  • 등록 2017-07-11 오전 7:53:18

    수정 2017-07-11 오전 7:53: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본인의 러시아 유착 의혹을 대변할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한창이던 지난해 6월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러시아 정부와 관련한 러시아인 나탈리아 베슬리니츠카야를 만났다. 현 백악관 수석고문인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제러드 쿠슈너와 당시 트럼프 캠프 총책임자 폴 매너포트 등 핵심 관계자도 함께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만남이 트럼프 현 대통령과 경쟁하던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약점을 제공하겠다는 러시아인 측 제안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유착 관계는 부인했으나 이 만남을 인정하며 파문을 낳았다. 트럼프 캠프가 대선 기간 러시아 정부 측 인사를 만난 게 처음으로 사실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집권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대통령의 아들과 러시아의 과거 만남에 우려하고 있다.

미 정가에선 지난해 대선 때 러시아 정부가 민주당 해킹 등을 통해 미 대선에 개입했으며 트럼프 캠프 측과도 유착이 있었다는 의혹이 당사자들의 부인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결국 현 로버트 뮐러 특별검사의 조사로 이어진 상황이다. 공화·민주 양당 모두 상원 정보위원회에 트럼프 주니어를 증인으로 세울 계획이다.

트럼프 주니어가 선임한 변호사는 뉴욕의 형사 변호 전문 앨런 푸테르파스(Alan Futerfas)로 정확한 선임 시기는 불분명하다. 그는 “지난해 6월 만남에 대해 언론에서 다양한 의혹을 제기하지만 실제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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