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한주새 팀장급 포함 400명 해고…모델3 생산차질 여파?

  • 등록 2017-10-15 오전 9:33:44

    수정 2017-10-15 오전 9:33:44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지난 한주 새 팀장급을 포함해 약 4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직 직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조립 라인의 전직 직원은 “얼마나 고위층까지인지는 모르지만 일반 직원에서부터 팀장, 관리직 등 약 400명이 해고됐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번 해고가 연례 평가의 결과라고 설명했지만 해고자의 말은 엇갈린다. 로이터에 제보한 전 직원는 한번도 나쁜 평가를 받은 적 없었으나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생산이 계획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을 개선코자 하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 테슬라는 올 3분기(7~9월) 모델3 260대를 생산해 220대를 공급했다. 목표했던 양의 5분의 1에도 못 미친다. 테슬라는 이달 초 첫 저가형(3만5000달러·약 4000만원) 전기차 ‘모델3’ 생산량이 계획만큼 늘어나지 않는 병목 현상이 생기고 있다고 언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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