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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삼계탕 중국 수출 길이 넓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일자로 국내 삼계탕 수출 작업장 8곳을 중국 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국(CNCA)에 추가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직접 수출이 가능한 삼계탕 도축·가공작업장은 기존 11곳에서 19곳으로 늘었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삼계탕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2016년 11월 추가 등록을 신청했고 중국 정부는 지난해 6월 실사단을 파견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국산 삼계탕은 지난해 총 33건, 73만달러(약 7억8000만원)어치를 처음 수출했으나 지난해 3건 9만6000달러(1억원)어치를 수출하는 데 그쳤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중 갈등 여파로 지난해 4월 이후엔 수출이 아예 중단됐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2월8일 삼계탕 중국 수출 재개와 함께 작업장이 추가 등록되면서 수출이 더 활성화하리라 기대한다”며 “현장 검역·위생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현지 마케팅에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