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아프리카·아시아개발은행 총재 연이어 면담 “협력 강화”

‘신 소비시장’ 아프리카국가 투자 확대
ADB와는 신남방·신북방정책 협력기로
  • 등록 2018-03-14 오전 8:17:25

    수정 2018-03-14 오전 8:17:25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국제금융기구 총재와 연이어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김동연 부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아키우미 아데시나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와 다케히코 나카오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연이어 만나 면담했다고 이날 밝혔다. 아데시나 총재와 오후 2시에 만난 후 곧바로 나카오 총재를 만났다.

아데시나 총재는 올 5월 21~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 AfDB연차총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번 총회에는 아프리카 2~3개국 정상을 비롯해 80개국 대표단과 현지 기업 관계자 등이 찾을 예정이다. 주제는 ‘아프리카 산업화 촉진’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다케히코 나카오(Takehiko Nakao) 아시아개발은행(ADB)총재와 면담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아데시나 총재와의 면담에서 “이번 총회와 총회기간 중 열리는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협의체(KOAFEC) 장관급 회의를 통해 양측 협력이 더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아프리카국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데시나 총재는 이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한국의 공공·민간부문의 아프리카 개발 사업 참여를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연이어 만난 나카오 총재에게 “한국 정부가 ADB, ADB-EDCF 협조 융자, 한국 신탁기금, KSP 등 채널을 통해 쌓아온 협력 관계를 더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터넷 통신 기술(ICT)을 활용해 역내 개발을 촉진할 방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나카오 총재도 “한국과 ADB의 협력 관계를 더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도움을 받던) 수원국에서 원조국으로 바뀐 한국의 개발 경험을 ADB 역내 국가와 적극적으로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또 최근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신북방정책’을 소개하며 ADB의 협력을 당부했다. 나카오 총재는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 중요성에 공감하며 협력을 약속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아킨우미 아데시나(Akinwumi Adesina)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와 면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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