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새 SUV ‘E-페이스’ 오스트리아·중국서 만든다

영국 생산능력 한계…마그나·체리와 합작
  • 등록 2017-07-14 오전 7:59:10

    수정 2017-07-14 오전 10:59:46

재규어 F-페이스(F-Pace)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영국 자동차 회사 재규어·랜드로버(JLR)가 재규어 브랜드의 새 스포츠다목적차(SUV) ‘E-페이스(E-Pace)’를 영국 외에 오스트리아와 중국 공장에서도 만들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E-페이스는 내년 출시 예정으로 이미 2만8500파운드(약 4200만원·영국 기준)란 가격도 공개됐다.

JLR은 재규어의 첫 SUV F-페이스는 영국 공장에서 만들고 있지만 사실상 풀가동 상태여서 추가 모델 생산 여력이 없다. 신규 모델은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생산키로 한 것이다. 협력 관계인 캐나다 자동차 부품 협력사 마그나가 운영하는 오스트리아 공장은 올 연말부터 E-페이스를 생산한다. 이곳에선 내년부턴 재규어의 첫 전기차 I-페이스도 만들 계획이다. 또 중국 회사인 체리자동차와의 합작 회사가 운영할 중국 공장에서도 2018년부터 E-페이스를 만든다.

JLR 생산총괄 임원인 볼프방 슈타들러는 “영국은 우리 생산·디자인·엔지니어링의 심장이자 영혼이지만 현재 생산능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마그나·체리와의 협력관계는 E-페이스를 고객에게 더 많이 빠르고 유연하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LR는 올 3월에 끝난 2016년 회계년도에 총 60만4009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다. JLR은 오는 2020년까지는 연 100만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세계 생산거점을 늘리고 있다. 슬로바키아에 랜드로버 공장을 짓고 있으며 인도와 브라질에선 소규모 공장 가동을 이미 시작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SUV 시장을 공략을 위해 지난해 8월 첫 SUV인 F-페이스를 출시해 현재까지 약 8만대 판매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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