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AI 발생’ 독일서 가금류 수입금지

현지서 H5N6형 고병원성 AI 발생
  • 등록 2018-03-24 오후 12:37:11

    수정 2018-03-24 오후 12:37:11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독일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23일부터 독일산 가금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독일 슐레스비히 홀스타인 주 가금농장에서 73마리가 고병원성 AI에 감염됐다.

수입 금지 품목은 닭, 오리를 비롯한 애완·야생조류와 가금초생추(병아리), 가금종란(씨알), 식용란이다. 독일에선 지금껏 살아 있는 가금류와 식용란을 수입해 왔다. 가금육은 수입 허용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으로 아직 수입되지 않는다. 최근 3년 새 독일에선 살아있는 병아리 10만수가 수입됐다. 식용란은 수입 가능하지만 수입된 바 없다.

알 가공품 중 AI 바이러스 사멸 조건에 적합하게 열 처리한 제품은 수입금지 대상에서 제외했다.

농식품부는 “해외여행 중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는 등 가축과의 접촉이나 축산물 국내 반입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며 “특히 축산업 종사자는 출입국 때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반드시 자진 신고해 소독조치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AI는 전염성이 큰 겨울철 가금류(닭·오리 등) 바이러스다. 수년 전부터 중국 등 해외에서 변형 고병원성 AI 감염자가 사망하며 우려를 키웠다. 우리나라에서도 1년 전 겨울 전국 300여 건 확진 사례가 보고되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올겨울엔 방역 당국의 강화 조치로 감염 건수가 아직 22건에 불과하지만 일단 퍼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만큼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방역 당국이 올초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농가의 출입을 통제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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