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10만명 '찔끔 증가'..8년 1개월 만에 최저(상보)

통계청, 2월 고용동향 발표
  • 등록 2018-03-14 오전 8:28:27

    수정 2018-03-14 오전 8:28:27

구직자들이 지난해 열린 ‘청년희망 실현을 위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김형욱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8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계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국내 고용한파는 계속되고 있다.

통계청은 ‘2월 고용동향’에서 2월 취업자 수가 260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4000명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취업자가 1만명 감소한 2010년 1월 이후 8년 1개월 만에 최저치다.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 농림어업의 증가세 둔화, 도매 및 소매업의 감소폭 확대 등으로 취업자 수 증가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도매 및 소매업에서 취업자 9만2000명(전년 동월 대비 -2.4%)이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업은 5만4000명(-2.9%),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은 3만1000명(-2.3%)이 줄어들었다. 특히 자영업자는 4만2000명(-0.7%),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1000명(-2.2%)이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 지표는 전반적으로 과거보다 좋아졌다. 실업률(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 비율)은 4.6%로 작년 2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9.8%로 작년 2월(12.3%)보다 2.5%포인트 내려갔다. 이는 2월 기준으로 2013년 2월(9.0%) 이후 5년 만이다.

청년층 ‘체감 실업률’(고용 보조지표 3)은 22.8%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2월(24.1%)보다 1.3%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 지표는 취업 준비생과 주당 근로시간 36시간 미만인 청년, 구직 활동을 하진 않았지만 취업을 원하는 청년 등을 포함한 것으로 청년층 체감 실업률을 보여준다.

빈 과장은 청년실업률 하락에 대해 “과거와 달리 올해는 9급 공무원 시험이 2월 말로 늦춰져 2월 청년실업률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월 지표가 일시적인 반등이라는 셈이다.

전년 동월 대비 ‘2월 고용 동향’.[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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