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청, 서울시 최초 전통시장에 전기화재예방 ‘아크차단기’ 도입

“시장 전기·야간 화재 우려 커…미연 방지”
  • 등록 2017-12-16 오전 11:00:00

    수정 2017-12-16 오전 11:00:00

서울시 성북구 내 전통시장 ‘밤나무골 시장’ 한 상점에 설치된 전기 화재 예방장치 ‘아크차단기’.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성북구청(구청장 김영배)이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화재 사전 방지에 나섰다.

성북구청은 이달 구내 전통시장 ‘밤나무골 시장’에 전기화재 예방장치인 아크차단기를 도입했다. 서울시 내 전통시장에 아크차단기를 도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크차단기란 전기 합선과 그에 따른 스파크를 감지하고 즉시 전원을 차단해 화재를 막는 전기 화재 예방장치다. 합선 등에 따른 아크 사고를 막아 통상적인 누전차단기보다 화재 예방 효과가 크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전기화재의 원인 중 70~80%는 아크 사고, 3~4%가 누전 사고다.

또 화재 발생 후 대처를 위한 감지 설비인 연기·불꽃 감지기와 달리 전원 차단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시스템으로 화재를 막아준다. 이 때문에 문화재나 축가 시설 등 실외 전기 사용이 많고 화재 피해가 큰 곳에서는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전통시장 역시 외부 전기 사용이 많은데다 복잡한 배선과 노후화로 전기 화재 발생 위험 요소가 많아 화재 위험지역으로 꼽혀 왔다. 일단 불이 나면 점포가 밀집돼 그 피해도 크다. 이에 올해 들어서만 대구 서문시장과 대전 중앙시장이 전 점포에 아크차단기를 설치키로 했다.

서병철 성북구청 시장관리팀장은 “시장 화재는 주로 전기로 인한 야간 화재가 많고 일단 화재가 나면 시장 자체가 천막으로 된 특성상 피해가 클 수 있다”며 “이를 미연에 막고자 아크차단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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