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세종컨벤션 센터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 주제의 정부업무보고에서 △5대 신산업 성과 창출 △에너지 전환 촉진 △전략적 통상협력 주력 등을 담은 2018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5대 신산업 분야 중심으로 R&D·인재·실증·기술보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기·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5대 신산업에 9194억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산업부 R&D의 약 30% 수준이다. 각종 지원까지 포함하면 1조원 가량의 투자가 진행될 전망이다.
연말까지 3차 에너지기본계획도 마련해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2040년까지 총에너지 수급목표, 수요관리, 산업 육성 등 분야별 정책 과제가 포함된다. 발전, 송·배전 등 전력망 전반에 걸쳐 IoE((Internet of Energy·지능형 에너지관리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원전 해체산업을 육성하고 원전 수출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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