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트럼프가 러시아의 작년 미국 대선 개입 여부와 이 과정에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이 있었는지 조사하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해고하고, 이후 트럼프가 코미에 측근인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러시아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트럼프가 사법 방해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코미 FBI 전 국장은 지난주 의회에서 트럼프가 FBI의 `러시아 게이트` 의혹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자산을 해고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증언했다.
익명의 관리들에 따르면 특검 수사팀은 현재 트럼프 측근과 러시아 간 미국 대선 전후로 불법적인 자금 거래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또한 이들은 트럼프는 지난 1월 코미 전 FBI 국장으로부터 자신은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확답을 받았지만, 트럼프가 코미를 해고하면서 더 이상 트럼프가 수사선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