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농식품장관, 이틀째 '최저임금 대책' 현장 행보

서울 식당 이어 수도권 농업회사법인 찾아
'현장반응 냉랭' 보도엔 "화기애애" 반박도
  • 등록 2018-01-20 오후 6:48:19

    수정 2018-01-20 오후 6:48:19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일 경기도 화성 농업회사법인 ‘더웰’을 찾아 농가 경영주들과 최저임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이틀 연속 최저임금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김영록 장관은 20일(토) 경기도 화성시 농업회사법인 ‘더웰’을 찾아 이곳 최중락 대표를 비롯한 인근 농가 경영주와 간담회를 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 폭 확대에 따른 소상공인과 농업회사법인의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 지원책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김 장관은 전날 서울 신당동 식당 몇 곳과 한국외식업중앙회를 방문해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정부 방침을 설명했었다.

현장에선 최저임금 인상 폭 확대로 영세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고 1인당 월 13만원씩 지원되는 일자리 안정자금 역시 근로자의 거부로 국민보험 신청이 어려워 그림의 떡이라는 등 지적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농업인들 역시 최저임금 인상과 사회보험료 부담으로 경영비 부담과 인력난 증가 우려를 호소했다. 이에 대비한 외국인 노동자 쿼터 확대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이에 “최저임금 인상은 근로자의 인간다운 삶 보장과 가계소득 증대를 통한 경제 선순환 구조의 중요한 계기”라며 직·간접적인 정부의 안정 지원책을 설명했다. 정부는 일자리 안정자금 외에 1인당 12만원의 사회보험료 지원과 카드수수료, 의제매입 공제 등 정책 지원을 추진 중이다. 그는 “농업분야는 고용보험 적용이 제외되는 만큼 5인 미만 사업장도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 근로자 확대 등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 등을 통해 농촌 현장 인력난도 줄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식품부는 보수 매체들이 전날 김 장관과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이 방문한 식당 주인이 ‘보여주기식 쇼’라고 비난했다고 한 데 대해 “A업체 사장 내외는 커피를 대접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B업체에서도 부침개를 내어주시는 등 사업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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