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AI로 불법 스팸메시지 피해 막는다

이통망에서 스팸 걸러내는 ''ixi 스팸필터'' 적용
  • 등록 2024-09-29 오후 6:09:14

    수정 2024-09-29 오후 6:09:14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불법 스팸메시지에 따른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협의체를 가동하고, 이동통신망에서 스팸메시지를 걸러내는 ‘ixi 스팸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불법 스팸메시지는 상업적, 악의적 목적으로 고객 동의 없이 대량으로 발송되는 문자메시지를 뜻한다. 이 같은 불법 스팸메시지로 인한 고객 피해를 막으려면 문자메시지에 담긴 특정 키워드나 사람이 발견하기 힘든 패턴을 찾아내 차단해야 한다.

LG유플러스의 스팸필터 개념도.(자료=LG유플러스)
유플러스는 갈수록 교묘해지는 불법 스팸메시지 발송을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ixi 스팸필터를 개발했다. 이 필터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받은 스팸 신고 데이터를 AI 모델이 학습해 고객이 스팸메시지를 받기 전에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필터는 도입 초기부터 불법 스팸 메시지 필터링 정확도를 95% 이상으로 높였다.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새로운 유형의 스팸 메시지를 골라낸다. 매일 최신 불법 스팸메시지를 학습해 대응 능력을 계속 높일 예정이다.

관리 대상인 대량 발송 악성 메시지의 유형을 기존 불법대출, 스미싱, 도박, 성인, 불법의약품에서 주식 리딩방 등 ‘유사 투자’ 스팸까지 확대하고, 이 같은 유형의 스팸 메시지를 단 1건만 발송해도 발신번호를 차단 후 메시지발송 사업자에게 소명을 요청하는 제재하는 정책을 지난 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자사망을 사용하는 대량 문자메시지 발송 재판매 사업자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했다. 스팸 메시지를 발송하기 위한 통로로 재판매 사업자가 악용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 6개월간 사용량이 없는 재판매 사업자들에게는 발송 가능 건수를 월 1회로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한 달 동안의 스팸 메시지 신고 건수는 상반기 월평균 대비 10% 줄었다.

홍관희 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은 “AI 기술을 통해 불법 스팸메시지로부터 고객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더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특히 AI·보안기술의 활용도를 늘려 서비스 신뢰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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