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부단장은 지난 15일 한일기자단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교부 출입 기자들과 도쿄 미나토구의 민단 중앙본부 사무실에서 만나 “한일관계가 잘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합의대로 실시하는 것이 낫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 살고 있으니까 양국의 관계가 좋지 않으면 경제적으로나 여러 가지 장애가 있다”며 “(현재도) 한일관계가 악화돼 재일동포 사회의 견제와 일본 정부의 압박이 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치란 그때그때 잘 되고 안될 수도 있지만 민간 교류는 중요하다”며 “정치문제에 관계없이 민간교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한일 양국의 큰일”이라고 덧붙였다.
민단은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모금활동을 벌여 성금 2억엔(약 19억원) 가량을 모았다. 임 부단장은 “민단은 지난 88올림픽 때도 500억원 가량을 지원했다”며 “1억엔을 목표로 모금 활동을 시작했는데 결과적으로 더 많이 모여서 단장님이 올림픽에 참가해 기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