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文대통령 방중, 사드보복 철회·신뢰회복 성과"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 17일 논평
"양국 간 경제협력 틀 복원하는 성과 거양"
野 향해 "국익에 해 되는 발언 유감" 일침도
  • 등록 2017-12-17 오후 2:04:29

    수정 2017-12-17 오후 2:04:29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내외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대해 “한·중 신뢰회복과 미래지향적 협력관계의 초석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집권여당으로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외교홀대’·‘굴욕외교’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앞서 문 대통령 방중 당시부터 현재까지 차관보급 영접과 ‘혼밥’ 논란 등 관련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문 대통령이 이번 중국 방문에서 지난 정부의 외교참사로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었던 대중 외교·안보·경제 분야의 실타래를 풀어냈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무엇보다 이번 방중에서 한중관계의 발목을 잡았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철회를 공식화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의 틀을 복원하는 성과를 거양했다”라며 “또한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위한 4대 원칙에 대한 합의를 이뤄냄으로써,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의 중요한 진전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핫라인 구축으로 양국 정상 간의 긴밀한 소통채널을 확보함과 동시에, 그동안 경제중심의 양국관계에서 정치·안보·정당 등 전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한 것은 양국 간의 신뢰구축을 통한 새로운 협력관계를 선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대한민국의 뿌리가 임시정부에 있음을 전 세계에 천명한 점도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대목이었다”라고 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중외교는 양국의 신뢰를 되찾고 외교·안보·경제 분야에서 새로운 미래지향적 협력관계의 초석을 쌓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러한 문재인 정부의 외교 성과와 발맞춰, 양국 간 협력이 더욱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알현’과 ‘조공’ 등 원색적인 표현으로 문 대통령의 방중 외교를 비판한 야당에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그러나 일부 야당에서 이번 방중성과를 당리당략으로 접근하면서 오히려 국익에 해가 되는 발언마저 서슴치 않고 있는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라며 “누차 강조하지만, 외교에 여야는 있을 수 없다. 국익보다 정쟁이 절대 우선시될 수 없다는 점을 야당에 다시 한 번 충고 드린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여야를 넘어 정치권 모두가 ‘오직 국익’을 위해 문재인 정부의 외교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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