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국장 “북한 핵개발 거의 마쳤다고 보고 대응해야”

  • 등록 2017-10-20 오전 10:01:48

    수정 2017-10-20 오전 10:01:48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북한을 사실상 핵개발을 거의 마친 상태로 보고 관련 정책을 마련해야 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부도 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오 국장은 19일(현지시간) 민주주의수호재단에서 열린 안보 포럼에서 “미국 정책 관점에서 우린 그들이 (핵미사일 개발)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며 “이제 문제는 어떻게 (북한의) 마지막 단계(final step)를 멈추냐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다.

그의 발언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대응 가능성이 커졌음을 뜻한다. 폼페오 국장은 북한이 핵 개발 프로그램을 멈추지 않는다면 군사적 분쟁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걸 시사해 온 미국 내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인물이다. 폼페오 국장의 발언 직전 미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허버트 맥마스터 역시 같은 포럼에서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를 수용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시간이 다 된 건 아니지만 다 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 전엔 전 CIA 국장 존 브레넌이 북미 군사분쟁 가능성이 20~25%까지 높아졌다고 말했었다.

북한은 앞선 9월 역대 최대 규모의 6차 핵실험을 단행 후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경량화 수소폭탄 폭발 실험이었다고 공언했다. 또 올 2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총 열다섯 차례에 걸쳐 스물두 발의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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