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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청솔 계열 소속 충남 당진시 종계(번식용 닭·씨닭) 농장에서 4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 닭(의사환축)이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경북도, 세종특별자치시의 가금(닭, 오리, 메추리 등) 농가 종사자와 차량, 전국 청솔 계열사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일시 이동중지 기간은 4일 오후 6시부터 5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이다. 대상은 이 지역 가금농가 1만6760곳와 청솔 소속 전국 가금농가 136곳을 비롯해 관련 차량과 도축장, 사료공장, 차량 등이다. 위반 땐 최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한편 AI는 전염성이 큰 가금류 바이러스로 수년 전 중국 등지서 변형된 고병원성 AI가 인체에 감염, 사망해 전 세계적으로 전염 우려를 키웠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300여 건의 가금류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며 방역 비상에 걸렸었다. 올 겨울 발생 건수는 16건으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둔 만큼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