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안’ 가결…우원식 “국민들 용기·헌신이 결정 이끌어”

“공석인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자영업자 힘들어…취소했던 송년해 해달라”
“공직자들, 맡은 바 소임 다 해달라”
“대외신인도·민생회복 최선 다하겠다”
  • 등록 2024-12-14 오후 5:15:43

    수정 2024-12-14 오후 5:15:43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대한민국의 미래와 우리의 희망은 국민 속에 있고 희망은 힘이 세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을 발표한 후 이렇게 말했다.

우 의장은 “오늘 우리 국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가결했다”면서 “국민의 대표로서 엄숙히 선서한 헌법 준수의 약속에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이 선포된 그 순간부터 오늘 이 시간까지 국민 여러분께서 보여준 민주주의에 대한 간절함, 용기와 헌신이 이 결정을 이끌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통령의 파면 여부는 헌법재판소가 결정하게 된다”면서 “국회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 충실히 임하겠다. 공석인 헌법재판관 임명도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서두르겠다”고 했다.

또 “민주주의는 국민의 삶으로 증명된다”면서 “이제 함께, 한 걸음 더 다음 단계로 나아갑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공직자들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맡은 소임을 다 해달라”면서 “국회도 대외 신인도 회복과 민생복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우 의장은 국민에게 “국민 여러분의 연말이 조금 더 행복하기를 바란다”면서 “자영업 소상공인 골목 경제가 너무 어렵다. 취소했던 송년회를 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리의 희망은, 국민 속에 있다. 희망은 힘이 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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