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이식해 생각만으로 각종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의 개발에서 미국이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디며 다시 선두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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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보이’(CONVOY·수송대)라고 명명된 해당 임상시험의 목표는 신체장애인이 뇌에 이식된 칩을 통해 생각만으로 로봇 팔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시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뉴럴링크는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 환자들이 생각만으로 컴퓨터나 아이패드와 같은 디지털 기기의 커서를 조작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현재까지 두 명의 환자가 이 칩을 뇌에 이식했다.
당시 연구소 책임자 장레이는 “뉴럴링크의 기술은 선도적인 무선 BCI로 여겨지지만, 우리 알고리즘과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전극도 그만큼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뉴사이버와 중국이 미국보다 먼저 BCI 제품을 산업화할 가능성이 분석도 나왔다. 뉴사이버 개발에 1년밖에 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구소는 내년 인체 실험에 착수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