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보안업체 “대만 은행 677억원 해킹 시도 배후에 북한”

래저러스 범인 지목… “시도 이어지지만 SWIFT 보안 강화로 어려움”
  • 등록 2017-10-17 오전 10:06:17

    수정 2017-10-17 오전 10:06:17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영국 방산·사이버보안 기업인 BAE시스템스가 최근 대만 은행을 노린 해킹의 배후로 북한 해킹 그룹 ‘래저러스(Lazarus·나사로)’를 지목했다고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BAE 사이버 정보 총괄 애드리언 니시는 로이터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범인은 래저러스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만 중앙 뉴스통신은 지난주 해커 집단이 대만 극동국제은행에서 6000만달러(약 677억원)를 훔치려 했으나 이중 50만달러(약 6억원)를 빼곤 모두 은행으로 회수됐다.

래저러스는 2013년 한국 금융기관·방송국, 2014년 소니픽처스 등을 해킹하며 이름을 알린 악질 해커집단이다. BAE를 비롯해 러시아 보안업체 캐스퍼스키 랩, 미국 시맨틱 등은 그 배후를 북한으로 지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에서 8100만달러(약 914억원) 불법 인출을 시도하는 등 국제은행 통신협정(SWIFT)의 송금 메시지를 해킹해 돈을 찾아가려는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BAE는 SWIFT가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사건 이후 보안을 강화한 탓에 래저러스가 해킹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방법을 시도 중이라고 전했다. 또 래저러스가 대만 극동국제은행 외에도 멕시코와 폴란드 은행의 돈을 탈취하려는 시도를 했으나 성공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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