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대기업 M&A 문어발식 확장 ‘주홍글씨’ 지울 것”

"대기업 계열사 수 매달→분기 공개로 바꿀 것"
  • 등록 2018-01-30 오전 11:11:53

    수정 2018-01-30 오전 11:11:53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공정위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30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에서 “공정위가 매달 (5조원 이상) 대기업 계열사수를 발표하는 데 이게 대기업의 인수합병(M&A)이 문어발식 확장이란 주홍글씨가 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고저 2월부터 매월 해오던 걸 분기(3개월) 주기로 바꾸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는 지난해 12월13일 <공정위, ‘재벌 계열사 확대=문어발 확장’ 공식 깬다> 기사를 통해 이를 단독 보도한 바 있다.

김상조 위원장은 공정위가 자유로운 M&A 환경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추경호 의원(자유한국당)의 우려에 “M&A를 막으려는 게 아니다. 활성화하려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꾸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현재 일반지주회사는 190개인데 지주회사 요건을 1000억원 이상에서 5000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 이 사이의 120개사에 대해 규제를 완화했다. M&A를 할 여지도 커졌다. 공정위뿐 아니라 법무부, 금융위와 관련 제도 검토해 지주사 제도 장기적 발전방향 검토하겠다”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중소·벤처기업의 M&A 과정에서 경영권 방어를 위해 1회에 한해 차등주식을 허용하는 게 어떻겠냐는 추 의원의 제안에 “제한된 범위 내에서 코스닥에 상장하는 중소벤처기업에 차등의결권을 도입하는 걸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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