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스바겐 제재 완화 “3.0ℓ 디젤차 환불 대신 수리”

FT "폭스바겐 1조원 이상 손실 피해"
  • 등록 2017-10-24 오전 11:06:15

    수정 2017-10-24 오전 11:06:15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시장에서 ‘디젤 게이트’로 고전해 온 폭스바겐이 미 당국의 제재 완화와 함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미국 정부와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디젤(경유)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으로 환불(buy back)해야 할 위기에 놓인 배기량 3.0리터 디젤 차량 3만8000대에 대해 환불 대신 수리하는 수준으로 완화할 예정이라고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폭스바겐으로선 10억달러(약 1조1290억원)의 손실을 피할 수 있게 됐다는 게 FT의 추산이다.

폭스바겐은 올 5월 (고객과의) 합의 과정에서 폭스바겐과 산하 고급 브랜드 아우디, 포르쉐의 3.0 디젤 스포츠목적차(SUV)가 당국 배출가스 시험 때만 저감장치를 작동토록 하는 편법 행위가 불가능하도록 수리하겠다는 계획을 당국에 제출했었다. 미 연방법원은 원래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판매한 3.0리터 엔진 차량 7만5000대에 대해 약 12억달러 상당의 환불을 명령했으나 환불 대신 수리하는 조정안에 합의했다.

폭스바겐은 이로써 2년 가까이 끌어 온 북미 내 디젤 게이트 문제를 거의 마무리하게 됐다. 50만대에 달하는 2.0리터급 디젤 차량에 대해선 이미 미 당국과 조정을 마친 상태다. 폭스바겐은 미국 내 배출가스 규제를 통과하기 위해 소프트웨어(SW)를 조작했다는 걸 인정하고 미국과 캐나다 고객에게 약 240억달러(약 27조원)의 보상 비용을 지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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