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감귤 바이오겔 활용 혈관치료 의료용품 개발

  • 등록 2018-02-28 오전 11:00:00

    수정 2018-02-28 오전 11:00:00

농촌진흥청이 감귤바이오겔을 활용해 개발한 상처 치료용 거즈. 농진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이 감귤 착즙액으로 만든 ‘감귤 바이오겔’을 활용한 혈관치료 의료용 물질을 개발했다. 인조피부-수술 봉합제나 거즈, 피부지지체 등 의료용 활용을 추진한다.

농진청은 유전자 재조합 기법으로 자체 개발한 혈관생성 단백질 성분 물질을 감귤바이오겔과 결합해 새 의료용 소재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혈관생성 물질은 사람 혈과 내피세포 처리 결과 신생 혈관 생성이 3.8배 늘어나는 등 효과가 확인됐다. 동물 시험에서도 혈관생성 촉진 인자 분비가 31%, 기존 혈관치료 물질보다 14% 많았다. 농진청은 이를 의료용 소재로 제품화하고자 지속성이 강한 감귤바이오겔과 결합해 특허출원했다.

현재는 산업화를 위해 민간 기업에 대한 기술 이전을 추진 중이다. 농진청은 이를 상처나 궤양 치료용 연고나 피부 부착 패치 형태로 개발해 동맥경화증, 당뇨, 고지혈증에 따른 말초혈관 질환 치료에 활용되길 기대하고 있다. 황정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감귤바이오겔은 기능성 화장품과 인공 피부 같은 의료용 소재에 가장 좋은 자원”이라며 “의료 소재 국산화와 감귤산업 고부가가치 창출 동력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감귤 가공 산업 규모는 연 40억원으로 60만t 전후 생산량 중 10~20%가 가공 처리되고 있다. 이중 대부분은 농축액(98%)으로 소비되고 나머지는 젤리, 쨈, 식초, 차, 과자 제조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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