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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200명 모집 예정인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에 총 3326명이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경쟁률은 2.8대 1이다.
정부는 올해 영농의지와 발전가능성이 큰 청년창업농 1200명을 선발해 월 최대 100만원을 최장 3년 동안 지원키로 하고 지난달 말까지 신청자를 모집했다.
경력별로는 영농 창업을 준비하는 독립경영 예정자가 1483명(44.6%)으로 가장 많았다. 농촌 출신인 재촌 청년(950명·28.6%)보다 귀농했거나 귀농 예정인 청년(2376명·71.4%)이 더 많았다. 그러나 전체의 3분의 2 이상이 농촌에 부모의 영농기반이 있는 청년(2224명·66.9%)이었다. 전혀 없는 청년은 1102명(33.1%)이었다.
지역별로는 경북(602명·전체의 18.1%)이 가장 많았고 전남(536명·16.1%), 전북(478명·14.4%), 경남(376명·11.3%), 경기(347명·10.4%), 충남(308명·9.3%), 강원(227명·6.8%), 제주(88명·2.6%) 순이었다. 부산, 대구, 광주 등 특광역시 신청자도 146명(4.4%) 있었다.
농식품부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2월 중 시·군 서면평가를 거쳐 1.5배수를 선발하고 3월 중 시·도 단위 면접평가를 거쳐 1200명을 최종 선발한다. 신청인의 영농의지와 목표, 영농 계획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평가위원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청년층 영농 창업·정착 지원 확대 필요성을 재확인했다”며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농업·농촌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