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트럼프 권한 줄인 러시아 제재안 통과

  • 등록 2017-06-15 오전 10:12:40

    수정 2017-06-15 오전 10:12:40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미국 상원이 14일(현지시간) 기존 제재안을 강화한 새로운 러시아 제재안에 대해 압도적으로 찬성해 통과시켰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날 상원은 전체회의를 열고 찬성 97표, 반대 2표로 새 러시아 제재안을 가결했다. 이번 법안의 핵심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 제재와 관련해 제재 수위를 낮추려는 시도를 할 경우 하원이 이를 재검토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이다. 또한 인권 유린과 시리아 무기 거래, 러시아 정부를 대신해 사이버 공격에 가담한 러시아인들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부과했다. 아울러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침공 관련 부과했던 제재들에 대해 법으로 규정하면서 강제성을 부여했다.

백악관은 트럼프가 러시아 제재와 관련해 자신의 권한을 축소하는 이같은 법안에 서명할지 여부에 대해 아직 밝히지 않았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상원 투표 전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러시아가 작년 미국 대선 개입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지만 의회가 미국 행정부에 이 사안 처리와 러시아 제재 관련 권한을 부여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틸러슨은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작년 대선 개입과 관련 외교적인 상황 등을 고려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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