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로또 사업자 내일 사실상 확정…3파전 치열

나눔 ‘경험·인프라’…동행·인터파크 ‘참신·차별화’ 내세워
  • 등록 2018-03-07 오전 10:51:07

    수정 2018-03-07 오전 10:51:07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앞으로 5년 동안 로또를 운영할 사업자가 사실상 8일 결정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차기 복권수탁사업자를 위해 지난달 27일까지 입찰에 응한 컨소시엄 3곳에 대해 7~8일 본격적으로 심사한다. 외부 연락을 차단한 민관위원의 합숙 심사와 각 컨소시엄의 프리젠테이션(PT)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한다. 발표는 8일 자정께로 예상된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최종 협상을 거쳐 올 12월2일부터 2023년 말일까지 5년1개월 동안 로또를 포함한 복권 발행·관리·판매 업무를 맡게 된다. 기재부는 앞으로 5년 평균 복권 판매액을 연 5조2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사업자는 이중 1.4070%, 733억원의 수수료로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운영비를 뺀 영업이익은 20억~30억원선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번에 참가한 컨소시엄은 세 곳이다. 기존 사업자인 나눔로또(동양)와 처음 참가하는 인터파크(인터파크), 동행복권(제주반도체) 컨소시엄이다.

나눔로또 컨소시엄은 경험과 인프라를 내세우고 있다. 나눔로또는 동양(지분율 38%)이 운영하고 KCC정보통신(10%)이 시스템을 맡고 NH농협은행(10%)이 자금을 맡는다. 지난 2~3기 10년 동안 사업을 운영해 온 노하우와 인프라가 있다. 이번에 사업 운영 주체가 유진기업에서 그 자회사인 동양으로 바뀌었으나 같은 유진그룹이다. 게다가 입찰 컨소시엄 중 유일하게 대형 은행인 NH농협은행이 포함돼 있다. 전국 1160여 지점이 있다. 로또 기준 1~3위 당첨자가 상금 수령하기에는 가장 편하다.

동행복권은 제주반도체(43.7%)가 운영하고 자금은 케이뱅크(1%), 시스템은 에스넷시스템(12%)이 맡는다. 제주반도체는 지역 기반 강소기업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이란 점을 십분 활용해 소액 당첨금을 ATM 단말기를 통해 지급하는 안을 추진한다. 기존 은행권을 활용하는 방안도 이번 심사 중 발표할 계획이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은 인터파크(63%)이 운영하고 대우정보시스템(15%)이 시스템을 맡고 미래에셋대우(1%)가 자금을 운용한다. 당첨금 지급망을 늘리고자 전국 120여 영업점이 있는 SH수협은행과도 손잡았다. 월드컵과 평창올림픽 티켓 판매를 맡았던 유일한 문화 레저 기업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4기부터 복권 온라인 판매도 시작한다. 시스템을 맡은 대우정보시스템은 앞선 5년 동안 운영 경험이 있다.

복권위는 올해부터 가격보단 수행·운영능력을 더 볼 계획이다. 1000점 만점에 사업수행 부문과 시스템 부문이 각각 425점, 가격 부문에 150점이다. 지난해 각 400·400·200점에서 조정됐다.도덕성·공공성(55점) 평가 항목도 추가했다. △구성주주의 위법성 수준(10점) △구성주주의 과징금 부과 수준(10점) △공익활동 추진계획(15점) △공정거래 및 상생경영(10점) △사회공헌활동(10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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