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금리, 트럼프 당선 후 최저 '뚝'

8일 한때 2.0284%…북핵·어마 악재 겹치며 수요↑
  • 등록 2017-09-08 오후 1:53:24

    수정 2017-09-08 오후 1:53:24

최근 1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출처=블룸버그·FT)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지난해 11월9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히는 미 국채금리가 급락(국채 가격 급등)한다는 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과 그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감이 떨어지며 안전 자산으로 돈이 몰린다는 의미다.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04%로 한때 2.0284%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1월10일 이후 최저치다. 그만큼 미 국채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 이후 9일 추가 미사일 발사 도발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북한 리스크가 투자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게 FT의 분석이다. 게다가 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 해 연안을 강타 후 플로리다 주(州)를 향하고 있는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은 2주 전 허리케인 ‘하비’가 텍사스 주(州)를 강타하며 국제 유가와 국내총생산(GDP) 전망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큰 피해를 낳았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런 악재 속에 긴축 기조를 늦추는 비둘기 성향까지 띄면서 미 국채금리 하락을 부추기는 흐름이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금 시세 역시 상승 중이다. 이날도 온스당 1352.51달러로 전날보다 0.3% 올랐다. 최근 13개월 중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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