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회장 만난 김동연 부총리…“고용 창출 투자 논의”

LG·현대차 이어 2개월 만에 재계 소통 행보
"기업이 혁신성장 주축…애로사항 들을것"
  • 등록 2018-03-14 오전 11:00:00

    수정 2018-03-14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SK(034730)그룹 본사에서 최태원 회장을 만나 ‘고용을 창출하는 투자’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 부총리는 14일 오전 11시 SK그룹 본사를 찾아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실장, 채규하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등 관계부처 담당자와 자리를 함께 했다. SK그룹에서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장동현 SK 대표, 김준 SK이노베이션(096770) 대표, 박정호 SK텔레콤(017670)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배석했다. 연광흠 베이넥스 대표, 진락천 동부케어 대표 등 협력사 경영진도 참가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SK 방문에 대해 “혁신을 통한 경제사회 전반의 업그레이드에 동참해 달라고 얘기하고 투자와 고용, 특히 고용을 창출하는 투자 계획에 대해 얘기를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는 사회적 기업에 역점을 두고 있는 모범적인 기업이고 청년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만큼 얘기를 듣고 성원을 보내고 싶다”며 “투자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결정하는 것이지만 우리(정부)가 생각하는 경제정책 방향을 기탄없이 설명하고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이 가진 애로사항을 듣고 기업의 기를 살려주는 메시지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가 취임 후 10대 그룹을 찾은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12월12일 LG(003550)그룹을 찾아 구본준 부회장을 만났고 올 1월17일엔 현대자동차(005380)그룹에서 정의선 부회장을 만났다. 김 부총리는 이를 포함해 지난해 취임 이후 대·중견기업을 대여섯차례, 중소벤처기업을 열 여섯차례 찾아 ‘기업이 혁신성장의 주축’임을 강조하고 혁신성장과 고용 확대를 당부했다.

SK그룹은 김 부총리의 방문에 맞춰 앞으로의 국내투자·고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김 부총리 방문에 맞춰 LG그룹은 올해 19조원을 투자하고 1만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도 5년 동안 23조원을 투자하고 4만5000명을 고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김동연 부총리(왼쪽)과 최태원 SK 회장. 이데일리DB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화사, 팬 서비스 확실히
  • 아이들을 지켜츄
  • 오늘의 포즈왕!
  • 효연, 건강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