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해 수온 상승에 지난해 어업생산량 ‘껑충’

통계청 2017년 어업생산동향조사
374만t 생산…전년比 14.5% 증가
  • 등록 2018-02-22 오후 12:00:00

    수정 2018-02-22 오후 12:00:00

최근 6년 국내 어업생산량 및 생산금액 변화 추이. (그래픽=통계청)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해 어업 생산량이 큰 폭 늘었다. 연·근해 해역 수온 상승에 따라 멸치, 갈치, 삼치 등 난류성 어종 자원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통계청은 2017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 지난해 어업 생산량이 374만3000t으로 전년(326.9만t)보다 14.5%(47.4만t)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난류성 어종 자원량이 늘었고 천해양식어업 중 굴, 미역, 다시마 등 조개·해조류도 시설량이 늘고 작황도 좋았다. 일반해면어업은 생산량은 92만7000톤으로 2.1% 늘었고 천해양식어업은 231만t으로 23.4% 늘었다.

원양어업 역시 황다랑어나 명태, 남극크릴을 중심으로 총 47만t을 생산하며 전년보다 3.5% 늘었다. 뱀장어, 송어 등 내수면 어업 생산량도 3만6100t으로 2.1% 늘었다.

같은 기간 어업생산 금액도 8조6138억원으로 전년(7조4771억원)보다 15.2%(1조1367억원) 늘었다. 연·근해 해역의 꽃게와 참조기, 내수면 어업의 송어·붕어류 등 판매가격이 올랐다.

천해양식 어업의 굴·김·미역류와 원양어업의 황다랑어, 명태, 남극크릴 등도 생산량 증가와 함께 금액이 늘었다.

고등어류와 젓새우류는 수온이 오른 탓에 어획량이 줄었다. 살오징어도 중국 어선 불법어업 탓에 어획량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전남 지역 어업생산량이 184만5000t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56.4%)을 차지했다. 경남(60.1만t·18.4%), 부산(26.4만t·8.1%), 충남(16.3만t·5.0%), 경북(11.5만t·3.5%), 제주(9.1만t·2.8%)가 뒤따랐다.

지난해 일반해면어업 주요 품종별 생산량 변화. (그래픽=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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