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6월 명목임금 13개월만에 마이너스…0.4%↓

  • 등록 2017-08-04 오후 2:19:46

    수정 2017-08-04 오후 2:19:4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의 물가인상을 반영하지 않은 명목임금이 13개월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임금 증가와 그에 따른 물가 인상을 통해 경기를 끌어올리겠다는 일본의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 ‘아베노믹스’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자국의 올 6월 명목임금에 해당하는 현금급여총액이 42만9686엔(약 439만원)으로 전년보다 0.4% 줄었다고 4일 발표했다. 종업원 5명 이상 사업장 기준 속보치다.

여름 보너스가 큰 폭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는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의 설명이다. 이중 기본급에 해당하는 소정 내 급여는 24만2582엔(약 248만원)으로 전년보다 0.4% 늘었다. 3개월 연속 전년비 증가다. 그러나 보너스와 통근비 같은 특별지급급여는 1.5% 줄어든 16만8103엔(172만원)으로 1.5% 감소했다. 전 부문에서 여름 보너스가 줄었다. 특히 광업·채석업의 감소 폭(17.7%↓)이 컸다. 음식서비스업과 부동산·물건임대업도 각각 14.7%, 12.3% 줄었다.

물가 변동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0.8% 감소했다. 3개월 만의 감소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같은 기간 0.5% 올랐다.

후생성은 “기본급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므로 급여총액 감소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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