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사회지표]지난해 인구 5145만명…2032년부터 감소

고령화 지속…지난해 처음으로 고령인구가 유소년 인구 앞서
  • 등록 2018-03-22 오후 12:00:00

    수정 2018-03-22 오후 12:00:00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총 인구가 514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또 이대로면 2032년부터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할 전망이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 한국의 사회지표’를 22일 공개했다. 인구 중 절반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살고 있었다. 2016년 기준으로 이들 세 지역의 인구는 2539만명으로 전체의 49.5%다. 서울 인구는 1.0% 줄었으나 인천·경기 인구가 늘었다. 시·도중 인구가 가장 작은 세종시이지만 증가율은 18.8%로 가장 많았다.

인구 감소화 함께 고령화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가장 흔한 나이대를 뜻하는 중위연령은 2014년 40.3세로 40세를 넘어섰고 2017년 42.0세가 됐다. 2033년엔 50.3세로 50세를 넘어설 전망이다.

그래픽=통계청


지난해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0~14세의 유소년인구를 처음으로 넘어서기도 했다. 고령인구는 1년 전 676만3000명(전체 비중 13.2%)에서 707만6000명(13.8%)으로 늘었는데 유소년 인구는 685만6000명(13.4%)에서 675만1000명(13.1%)로 줄었다. 이는 곧 생산가능(15~64세) 인구 감소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생산가능인구는 이미 2016년 73.4%를 정점으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런 인구구조 변화의 배경은 낮은 출산률이다. 지난해 합계출산률(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은 1.05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취업난 등 여파로 초혼 연령도 남자 32.9세, 여자 30.2세로 계속 오르고 있다. 첫 자녀 출산 평균 연령도 31.4세로 매년 오르는 중이다.

지난해 조사망률(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은 5.6명으로 0.1명 늘었다. 기대수명은 2016년 기준 82.4년으로 10년 전보다 4.2년 늘었으나 고령 인구 자체가 워낙 늘었기 때문이다. 사망원인은 2016년 기준 암이 가장 많았고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당뇨, 간질환이 그 뒤를 이었다.

그래픽=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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