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이 내용을 담은 ‘2017 한국의 사회지표’를 22일 발표했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자산은 3억8164만원으로 전년보다 4.2%(약 1500만원) 늘었다. 4분의 1(25.6%)는 저축 등 금융자산, 나머지 4분의 3(74.4%)은 부동산 등 실물자산이었다.
같은 시기 가구당 평균 부채는 7022만원으로 역시 전년보다 4.5%(약 300만원) 늘었다. 부채를 뺀 순자산액은 3억1142만원으로 4.1% 늘었다.
빚을 내서 집을 사고 그 집값이 올라 자산과 부채가 함께 오르는 일반적인 가구의 모습을 보여주는 수치로 해석된다. 평균 가구의 자산의 약 70%가 부동산이고 부채의 28.8%(나머지 71.2%는 금융부채)는 임대보증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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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기준 주택보급률은 102.6%로 2년 전보다 0.7%p 올랐다. 주택마련에 소요되는 연수는 평균 6.7년이었다. 지난해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1.48%로 전년보다 0.77%p 올랐다.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63%로 줄었다. 신규 주택 공급 증가로 수급 균형이 해소됐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2016년 기준 주거 점유 형태가 자가인 경우는 56.8%, 월세 23.7%, 전세 15.5% 순이었다.
2016년 기준 국내총생산(GDP)는 1637조원으로 전년보다 4.7% 늘었다. 국민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1인당 국민총소득은 2만7561달러로 1.4% 늘었다.
지난해 19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의 46.0%는 소득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13.3%에 그쳤다. 소비생활에 대해서도 37.4%가 불만족, 15.4%가 만족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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