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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올해 농식품 분야 벤처창업을 활성화하고자 지원 규모를 1.6배 늘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벤처산업 활성화 사업 지원 규모를 지난해 36억원에서 올해 58억8000만원으로 늘린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총 일곱 가지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확대 운영한다.
농식품 벤처기업 정부 지원 인턴제를 신규 도입한다. 만 39세 이하 청년 인턴 50명을 선발해 3~5개월 동안 선배 벤처기업에서 일하며 실무 습득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인턴에게는 월 70만원의 활동 보조비를 준다.
최고 상금 1억원과 정부 시상, 후속 지원이 걸린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도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5월 예선 접수를 시작으로 9~10월 결선 일정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또 창업 5년 이내의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는 현장 창업보육 프로그램 대상으로 60곳에서 100곳으로 늘리고 농식품 벤처기업이 투자를 받기 위해 필요한 보유 기술 가치 평가도 최대 1000만~1500만원을 지원한다. 크라우드 펀딩 중개업체 네 곳을 선정해 농식품 전용관을 만들고 희망 기업에 법률·회계·홍보 컨설팅을 제공해 소액 투자유치 희망 창업 기업을 돕는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농식품 스타트업 기업이 늘어난 지원만큼 크게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