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 검사' 닛산, 한달 반만에 일본 생산 재개

日정부 재승인 마친 6개 공장 중 5곳부터
  • 등록 2017-11-07 오전 11:26:20

    수정 2017-11-07 오전 11:26:20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는 7일부터 ‘무자격 검사’ 문제로 자국용 차량 생산을 중단한 6개 완성차공장 중 5개 공장의 생산을 차례로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일본경제신문(닛케이)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발견된 신차 검사 공정에 대해 사내 규정대로 작업 형태를 바로잡고 이를 일 국토교통성으로부터 승인받았다. 그러나 근본 원인에 대한 보고는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정상화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생산을 재개하는 곳은 소형차 ‘노트’를 생산하는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시 의 옷파마(追浜) 공장과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 등을 생산하는 도치기(□(상수리나무 회)木)현 가미노가와(上三川)쵸의 도치기 공장, 후쿠오카(福岡)현 간다(神田)쵸의 닛산자동차큐슈(九州)와 닛산차체큐슈공장, 가나가와(神奈川)현 히라쓰카(平塚)시의 닛산차체쇼난(湘南)공장 5곳이다. 소형 버스를 생산하는 교토(京都)부 우지(宇治)시 오토웍스교토는 6일부터 당국의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닛산은 한 달여 전인 9월29일 공장 내에서 차량 품질 검사 자격이 없는 직원이 이를 해 왔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10월20일까지 일본 내 6개 완성차공장의 국내용 차량 생산과 출하를 중단하고 재발 방지책을 준비해 왔다. 검사 공정에 칸막이를 치고 유자격자만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닛산은 또 제삼자가 포함된 일본 자체 조사에서 ‘완성 검사원’으로 불리는 유자격자 역시 교육·이수 과정에서 사내 규정을 지키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게 발견됐기 때문에 현재 약 300명의 유자격자에 대해서도 재교육을 받고 다시 시험을 보게 했다. 7일부터 생산이 재개되는 곳은 이 시험에서 합격한 유자격자가 투입된다.

국토교통성은 법령 준수를 확실히 하지 않은 닛산의 관리 체계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관련 보고서를 제출토록 했다. 이르면 이번 주 중 요코하마(橫浜)시 닛산 본사도 방문 조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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