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화산 폭발 임박 속 4만여명 대피…"당장 피신해야"

"반경 10㎞ 이내 여전히 수만명 있어"…항공편 운항도 중단
  • 등록 2017-11-27 오후 2:17:10

    수정 2017-11-27 오후 2:17:10

인도네시아 발리 주민이 27일 차량을 타고 화산 분화를 피해 이동하고 있다. 멀리 분화가 본격화한 아궁 화산에서 화산재가 나오는 모습도 보인다.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발리 섬 아궁 화산 폭발이 임박한 가운데 이 지역에 있던 4만명이 대피했다고 27일 오후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수만 명이 더 대피해야 한다며 신속한 이동을 당부했다. 이곳에는 약 9만~10만명이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NPB 대변인 수토포는 “폭발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신속한 탈출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BNPB는 앞선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간) 발리 아궁 화산에 대한 경고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올리고 인근 8~10㎞ 거주민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이전 대피구역은 반경 6.0~7.5㎞였다. 아궁 화산은 지난 25일 오후부터 26일에 걸쳐 네 차례 화산을 뿜어내는 등 분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발리를 오가는 항공도 중단됐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운영을 최소 24시간 동안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인근 롬복 섬에 우리나라 관광객 20여명이 머물고 있는 걸 확인하고 공항 폐쇄에 따른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또 발리, 롬복 여행 계획을 화산 분화 위험이 끝난 이후로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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