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 30발 소지 미국 아메리카항공 승무원 일본 공항서 ‘적발’

  • 등록 2017-07-19 오전 11:47:20

    수정 2017-07-19 오전 11:47:20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아메리카항공의 한 객실승무원이 지난 15일 권총 실탄 30발을 소지한 걸 일본 도쿄 나리타(成田)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적발했다고 일본 관영 NHK가 관계자를 통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 승무원은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비행기 조종사·객실승무원 전용 검색대를 통과하려 했으나 이 과정에서 수하물 안의 실탄이 적발됐다. 일본 경찰은 적발한 실탄을 압수했으나 승무원은 아메리카항공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한 부분을 인정해 당시 미국 댈러스발 비행기를 타고 떠났다.

그는 실탄을 실수로 가져왔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자세한 경위는 앞으로 더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그의 말대로 미국 집에서 실수로 가져온 실탄이라면 왜 미국 출국 때나 일본 입국 때 적발되지 않았는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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