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한국-중남미 경제협의체 구성 추진…청년 현지취업도 추진

G20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 방문
모레노 IDB 총재 회담…한국기업 간담회도
  • 등록 2018-03-19 오전 11:47:07

    수정 2018-03-19 오전 11:47:07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중남미 지역과의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중남미 경제협의체 구성을 추진한다. 우리 청년의 현지 일자리 창출도 함께 모색한다.

기획재정부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찾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를 만나 한국과 주요 중남미 국가, IDB 간 경제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모레노 총재는 IDB가 지역 네트워크와 태평양동맹(PA) 사무국 역할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지원하고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를 만나 포옹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김 부총리는 또 IDB와 기술력 있는 한국 청년의 중남미 개도국 기업 진출을 지원하는 ‘한국청년 기술봉사단’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기재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IDB와 한-중남미 인력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IDB가 지역망을 활용해 현지 기업의 인력 수요를 파악하고 우리 취업 청년의 현지 적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청년실업 문제를 풀고자 청년 해외취업 촉진 대책을 추진해 왔다. 정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새정부 첫 청년 일자리 대책에도 해외취·창업 촉진책이 담겨 있다.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취업 후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내용이 추가됐다. 기재부는 “IDB와 중남미 지역 기업 대상 한국청년기술봉사단을 운영 후 ADB(아시아개발은행), AfDB(아프리카개발은행)와도 이를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어진 삼성전자(005930), LG(003550) 등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 지사·상사 관계자와 교포 기업인 한인회장 등과 간담회에서도 청년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에 논의했다. 참가자는 이 자리에서 청년이 해외에서 성공리에 창업하거나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려면 현지 맞춤형 진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현지 교포가 주로 섬유·의류업계에 종사하는 걸 고려했을 때 패션·디자인이나 인터넷 통신 기술(ICT) 분야에 강점이 있는 청년의 진출이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현지 진출 국내 기업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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