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이르면 내년 1분기 이내에 아프리카·중동 5개국에 총 5만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쌀을 유엔 산하 원조 전문 국제기구 세계식량계획(WFP)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식량 부족 국가에 이를 지원하는 다자 원조 방식이다.
농식품부는 국제협력 강화와 국내 쌀 수급 안정을 위해 국제 원조를 추진해 왔다. 또 이달 1일 식량원조협약(FAC) 가입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며 내년부터 연 460억원 규모의 쌀 현물 원조를 시작하게 됐다. FAC는 1967년 미국을 중심으로 총 14개국이 세계 식량안보 증진과 개도국에 대한 긴급 식량지원 등을 위해 맺은 협약이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중동·아프리카 지역 국과의 국제협력에 매개가 된다는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 수급 상황 개선과 우리 쌀 해외 소비 저변 확대에도 이바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