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 중 하나는 온라인서’…올1월 온라인쇼핑 비중 사상최대

한파·미세먼지 속 음식·가구 등 판매 ‘껑충’
  • 등록 2018-03-07 오후 12:00:00

    수정 2018-03-07 오후 3:13:39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 1월 온라인쇼핑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파 속 음식·가구 등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구매 품목도 온라인을 통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7일 ‘2018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발표하고 이 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8조6991억원으로 전년보다 20.8% 늘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두드러졌다. 총 5조2452억원으로 전년보다 32.4% 늘었다.

특히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대였다. 23.8%로 전년(20.1%)은 물론 거래액 기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11월(22.0%)보다도 높았다. 사람들이 소비품목 넷 중 하나는 온라인에서 사고 있다는 것이다. 한파와 미세먼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래픽=통계청)


상품군별로는 가전·전자·통신기기(8547억원)가 43.2% 늘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특수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1조2755억원)는 17.0%, 화장품(7785억원)은 30.3% 각각 늘었다. 상대적 규모는 적지만 음식서비스(3580억원), 가방(2322억원), 가구(2478억원) 등의 증가 폭도 두드러졌다. 전년보다 각각 76.1%, 71.0%, 40.5% 늘었다. 옷(8578억원·-6.9%), 신발(1292억원·-14.6%), 문화 및 레저서비스(1490억원·-18.0%) 등 외부 활동을 위한 소비는 줄었다.

한편 통계청은 이번 집계 때부터 2001년부터 운영해 온 온라인쇼핑몰 통계 표본을 전면 개편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통신판매업 신고자료와 국세청 전자결제대행 자료 등을 활용한 새로운 모집단 데이터베이스(DB) 구축으로 현실 반영도를 높였다. 이전까지는 쇼핑몰은 끊임없이 생겨나는데 실제 거래가 발생하지 않는 쇼핑몰도 많아 온라인쇼핑 전체 규모를 측정할 모집단 구축에 어려움이 따랐다는 게 통계청측 설명이다.

개편 결과 지난해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앞서 발표했던 80조원보다 12조원 많은 92조원으로 집계됐다. 규모가 큰 종합몰의 차이(62.5조원→62.9조원)는 크지 않았으나 중소 소핑몰 중심의 전문몰(17.4조원→29.1조원)은 11.7조원이나 차이가 났다. 통계청은 수치가 워낙 큰 폭으로 변화한 만큼 2016년 이전 통계와 2017년 1월 이후 통계는 따로 운영키로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화사, 팬 서비스 확실히
  • 아이들을 지켜츄
  • 오늘의 포즈왕!
  • 효연, 건강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