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냉이 지방간 예방 효과 확인

한국식품연구원 최효경 박사팀 연구결과 발표
  • 등록 2018-03-08 오후 12:30:19

    수정 2018-03-08 오후 12:30:19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대표적인 봄나물 냉이의 지방간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한국식품연구원(식품연) 최효경 박사팀은 냉이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예방 효능을 세포·동물실험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식품연은 냉이의 세포 실험을 통해 간세포 지질대사 관련 유전자 ‘히스톤 아세틸 전달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걸 확인했다. 또 고지방 식이로 비만이 유도된 쥐에 냉이를 먹인 결과 간과 내장지방 조직에 지질의 축적과 혈중 중성지질, 총 콜레스테롤을 줄인다는 걸 확인했다.

냉이는 채소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비타민A·C, 칼슘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국이나 무침 등으로 자주 사용됐다. 그러나 아세틸화 억제 등 후성 유전적 조절을 통해 지방간을 억제한다는 원리를 밝혀낸 건 처음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는 가장 흔한 간 질환으로 제2형 당뇨, 비만, 대사증후군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효경 박사팀은 이 결과를 국제 전문 학술지인 ‘저널 오브 머디시널 푸드’(Journal of Medicinal Food)에 게재했다. 최효경 박사는 “냉잇국이나 냉이 무침을 꾸준하게 섭취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식품연구원 최효경 박사팀이 세포 실험을 통해 입증한 냉이의 히스톤 아세틸전달효소 활성억제 효능 결과. 왼쪽 그래프를 보면 냉이 투입이 늘어날수록 활성도가 떨어지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표=식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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