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고시마서 진도 5.3 지진…1명 부상

쓰나미 우려 없어
  • 등록 2017-07-11 오후 1:58:29

    수정 2017-07-11 오후 1:58:29

11일 정오께 진도 5.3 규모 지진이 발생한 일본 가고시마 시 위치. (출처=구글 어스)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1일 오전 11시56분께 일본 큐슈(九州) 남부 가고시마(鹿兒島) 시에서 진도 5.3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진원지는 가고시마 만이며 깊이는 10㎞다. 쓰나미 우려는 없다. 가고시마 현 이부스키(指宿) 시와 미나미큐슈(南九州) 시, 마쿠라자키(枕崎) 시를 비롯해 사츠마센다이(薩摩川內) 시, 히오키(日置) 시 등에도 영향이 있었다. 이부스키·미나미큐슈 소방조합에 따르면 이부스키 시내 양계장에 있던 남성이 머리에 떨어진 물건 탓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미나미큐슈시에서도 토사가 무너졌으나 부상자는 없다.

큐슈전력은 현재 사츠마센다이 시에서 가동 중인 센다이(川內)원자력발전소 1~2호기에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시내 약 100여 가구가 정전됐다. JR큐슈는 큐슈 신칸센(고속철)이 지진 직후 일시적으로 운행 대기했다고 전했다. 이부스키~마쿠라자키선도 일부 구간에서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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