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지진 구조작업 사흘째…사망자 273명으로

‘생존 소녀 잔해 속 손 내밀어’ 오보 해프닝도
  • 등록 2017-09-22 오후 5:01:56

    수정 2017-09-22 오후 5:01:56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멕시코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273명으로 늘었다. 사흘이 지난 21일(현재) 구조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BBC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강진으로 무너진 잔해 속에서 시신이 발견되며 사망자가 273명으로 늘었다.

멕시코는 이번 지진으로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각지에 수십채의 건물이 무너졌다. 멕시코시티 내에서만 열 곳의 무너진 건물에 생존자나 시신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멕시코시티 내 엔리케 레브사멘 학교에선 생존자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지며 수백여 군경과 자원봉사대가 구조 작업에 나섰고 언론 취재도 집중됐다. 이곳에선 지금까지 19명의 학생과 6명의 성인 시신이 발견됐다.

이 와중에 프리다 소피아(12)라는 존재가 건물 잔해 사이로 손을 내밀어 자신의 생존을 알렸다는 가짜 뉴스가 퍼지며 이를 지켜보는 사람을 안타깝게 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도 “지진 피해자 구조와 생존자 보호에 최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며 구조 활동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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