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공항당국은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운영 중단 조치가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까지로 재차 연장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착륙편 430편의 운항이 추가로 취소됐고, 이로 인해 발리 진출입 또는 경유에 피해를 입은 승객이 5만7792명에 달한다.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지난 27일 오전부터 폐쇄된지 만 사흘째다. 운영 중단 첫날인 지난 27일 445편, 28일 443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고 이에 5만 9000여명, 5만 9500여명의 발이 묶였다. 이날 추가로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총 피해 규모는 17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지난 27일 아궁 화산의 화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위험’으로 높이고 분화구 반경 8∼10㎞ 이내 주민에게 전원 대피를 지시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