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항공편 무더기 추가 취소..피해자 17만명

  • 등록 2017-11-29 오후 2:49:12

    수정 2017-11-29 오후 2:49:12

[이데일리 e뉴스팀] 화산 분화 여파로 인도네시아 발리의 항공편이 무더기로 추가 취소되면서 피해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29일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공항당국은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운영 중단 조치가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까지로 재차 연장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착륙편 430편의 운항이 추가로 취소됐고, 이로 인해 발리 진출입 또는 경유에 피해를 입은 승객이 5만7792명에 달한다.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지난 27일 오전부터 폐쇄된지 만 사흘째다. 운영 중단 첫날인 지난 27일 445편, 28일 443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고 이에 5만 9000여명, 5만 9500여명의 발이 묶였다. 이날 추가로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총 피해 규모는 17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응우라라이 공항의 아리에 아사눌로힘 대변인은 “오전 5시 30분 기준 공항에서 검출되는 화산재는 매우 옅은 수준이지만 상공은 짙은 화산재로 덮여 있다”며 “6시간마다 운영 재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발리섬 동북부에 있는 대형화산인 아궁화산은 지난 25일부터 본격적인 분화 단계에 들어가 상공 2만5000피트(7620m)까지 화산재 섞인 연기를 뿜어올리고 있다. 1963년 마지막 대규모 분화 당시 아궁화산은 10억톤 이상의 분출물을 뿜어낸 바 있다. 이로 인해 주변 주민 110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지난 27일 아궁 화산의 화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위험’으로 높이고 분화구 반경 8∼10㎞ 이내 주민에게 전원 대피를 지시한 상태다.

인도네시아 발리 아궁 화산의 분화 모습. (사진=AF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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