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서점인 뽑은 올해의 작가에 `한강·고명환`

제11회 교보문고 출판어워즈 6개 부문 시상
신인상 마케터 양지환·출판사 터틀넥프레스
올해의 출판사엔 김영사·마케터 박건원 등
특별상 콘텐츠 부문에 토스의 ‘더 머니 북’
  • 등록 2024-11-27 오후 3:19:53

    수정 2024-11-27 오후 3:19:53

작가 한강(ⓒ전예슬)과 고명환(사진=라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교보문고 서점인들이 직접 뽑은 ‘제11회 교보문고 출판 어워즈’ 올해의 작가상에 소설가 한강과 고명환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교보문고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교보문고 출판 어워즈’ 6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하고, 내달 30일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상의 전신은 ‘교보문고 출판영업인상’이다. 출판유통계에서 큰 역할을 차지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출판마케팅 분야 인력을 시상하는 상으로, 지난해 ‘올해의 콘텐츠’, ‘올해의 작가’, ‘올해의 출판사’ 등의 특별상을 신설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한강은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전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작가 고명환은 자기계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베스트셀러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라곰)를 주목받았다는 점에서 올해의 작가에 선정됐다.

올해의 출판사는 ‘넥서스’ 등을 출간한 김영사(대표 박강휘)가 받았다. 특별상인 콘텐츠 부문 수상작은 토스의 ‘더 머니북’(THE MONEY BOOK)에 돌아갔다.

올해의 콘텐츠 부문 수상작에 토스의 ‘더 머니 북’
신인상에 해당하는 ‘내일이 기대되는 마케터’에는 양지환(다산북스), ‘내일이 기대되는 출판사’엔 독특한 표지와 기획력을 선보인 터틀넥프레스(대표 김보희)가 뽑혔다.

올해의 마케터 분야에는 박건원(가나다 순·문예춘추사), 서지화(문학동네), 오하나(샌드박스네트워크), 이진규(페이지2북스), 최원석(소미미디어), 최지은(프런트페이지), 허황(문학과지성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지영 교보문고 도서구매팀장은 “올해 서점에서 진행하는 출판 시상식은 교보문고 출판 어워즈가 유일하다”며 “출판계와 교보문고가 서로 격려하고 축하할 수 있는 출판유통계의 연말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2월 3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2층 라이브홀에서 열린다. 교보문고 출판 어워즈는 도서 구매팀부터 현장 점포, 인터넷교보문고 기획판매(MD) 등 출판계와 고객의 접점에서 일하는 현업부서 실무자들의 추천을 통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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