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야생조류서 AI항원 검출…당진 지역 방역조치

  • 등록 2018-03-07 오후 4:44:53

    수정 2018-03-07 오후 4:44:53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 달 만에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됐다. 당국은 인근 가금농가에 대한 방역 조치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6일 충남 당진시 삽교호 인근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폐사체를 중간검사한 결과 7일 H5형 AI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돼 이 지역에 대한 방역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당국은 지침에 따라 검출지역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스무하루 동안 가금·사육조류 이동을 통제한다. 인근 지역 소독과 함께 AI 검사도 한다.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는 보통 3~5일 걸린다.

고병원성 AI로 판명 난다면 지난해 2월8일 충남 천안 산란계 농가 확진 이후 1개월 만의 검출이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달 18일에도 한 농가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나 최종 음성 판정으로 당국이 한시름 놓은 바 있다.

AI는 전염성이 큰 겨울철 가금류 바이러스로 수년 전 중국 등지서 변형된 고병원성 AI가 인체에 감염, 사망해 우려를 키웠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300여 건의 가금류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며 방역 비상에 걸렸었다. 올겨울 발생 건수는 아직 18건으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확산 속도가 빠른 특성상 당국은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

충남 아산시 방역 당국 차량이 지난달 초 조류 인플루엔자(AI)항원이 검출된 야생조류 채취 지역 인근을 방역하는 모습. (사진=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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