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중국 판매확대 힘입어 2분기 순익 10% 남짓 ‘껑충’

  • 등록 2017-08-03 오후 5:25:20

    수정 2017-08-03 오후 5:25:20

독일 뮌헨의 BMW 본사 건물 모습.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BMW가 올 2분기(4~6월) 중국 판매확대에 힘입어 순이익이 전년보다 두자릿수에 가깝게 증가했다.

BMW의 지난 2분기 순익이 30억6000만유로(약 4조850억원)로 전년보다 9.2% 증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BMW의 3일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매출액 역시 258억유로(약 34조원)으로 3.1% 늘었다. 자동차 부문의 순익률도 지난해 9.5%에서 9.7%로 0.2%포인트 늘었다. 예상했던 이익률 8~10%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BMW는 올 상반기 산하 브랜드인 영국 미니와 롤스로이스를 포함해 총 122만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보다 5% 많은 역대 최다다. 자국인 독일과 미국 판매가 줄었음에도 중국 판매가 18% 늘며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2분기 판매량도 4.6% 늘어난 633만3582대였다.

하랄트 크루거 BMW 최고경영자(CEO)는 “하반기는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핵심 기술과 전략 프로젝트 개발에 비용이 들어가리라고 전했다. 또 BMW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대형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MW는 올해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지만 주가는 올 초 대비 11% 하락했다. 자동차 구매 사이클이 절정에 달했다는 애널리스트의 전망에 자동차업계 전반의 주가가 부진한 여파다. 투자자 역시 자율주행차나 전기차가 각광받으며 기존 자동차 회사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추세다. 더욱이 독일 자동차 회사가 미국에서 기술 발전 제한 담합을 했다는 혐의로 피소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크루거는 “전 세계 이동수단(mobility) 시장에 거대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으며 우리는 누구보다도 빠르게 이에 대처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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